2026년 4월 5일, 완도의 새벽 바다는 참 차분하고도 설레는 공기로 가득했습니다. 팀폴링 부매니저님과 함께 참돔들을 만나러 가는 길, 낚시꾼의 심장은 이미 드랙음처럼 요동치기 시작했죠. 완도행복드림2호에 몸을 싣고 떠난 이번 참돔 타이라바 조행기, 유쾌하게 풀어볼게요!
출항 전, 부매니저님과 한 컷 남겨봅니다. 새벽 낚시의 묘미는 바로 이 긴장감 섞인 즐거움 아니겠어요? 둘 다 오늘 참돔 다 죽었다며 호기롭게 웃어보였죠.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장난치다 고기를 다 털릴 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하하!
드디어 우리를 바다의 보물창고로 안내해 줄 완도행복드림2호가 위용을 드러냈네요. 배가 어찌나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지, 보기만 해도 선장님의 배 사랑이 느껴집니다. 행복드림이라는 이름처럼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줄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죠.
배에 올라서니 넓고 쾌적한 나무 데크가 먼저 반겨줍니다. 이동할 때도 편하고 낚시할 때 옆 사람과 간섭도 없을 만큼 공간이 넉넉해서 참 좋더군요. 베테랑 낚시꾼들이라면 이런 쾌적한 발판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들 잘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선실 내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편의점을 그대로 옮겨놓은 줄 알았지 뭐예요? 간식 라인업이 어마어마해서 낚시하다 출출할 틈이 없겠더라고요. 낚시꾼들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선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이었습니다.
뜨끈한 도시락 컵라면과 커피 한 잔의 여유, 이게 바로 선상 낚시의 로망이죠. 새벽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라면 맛은 그 어떤 요리도 부럽지 않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오늘 제대로 한번 잡아보자는 전의가 불타오르더군요.
목을 축여줄 시원한 음료들도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캔커피부터 생수까지 부족함 없이 준비된 모습에 감동했어요. 특히 사무장님이 어찌나 유쾌하시고 재미있으신지, 음료 하나 꺼낼 때도 웃음꽃이 피어날 정도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드디어 포인트인 여서도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지도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여서도는 참돔 타이라바의 성지 중 하나죠. 수심과 조류를 체크하며 오늘의 타이라바 채비를 신중하게 골라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바다 너머로 해가 떠오르며 온 세상을 황금빛으로 물들입니다. 이 광경을 보려고 낚시를 다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었죠. 인생 조과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이런 풍경에 취해 낚싯대를 잠시 놓게 되는 낭만이 낚시의 진짜 매력이죠.
붉은 태양이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바다를 비춥니다. 파도를 가르는 배의 엔진 소리와 함께 참돔 입질을 기다리는 이 순간, 세상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자연이 주는 이 고요하고도 웅장한 선물에 다시금 감사하게 됩니다.
드디어 찾아온 녀석! 찌이익- 하며 풀려나가는 드랙음 소리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비록 중간에 장난치다가 몇 마리 털리긴 했지만, 이렇게 예쁜 분홍빛 참돔을 만나니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네요. 오늘 활약한 장비는 타이라바 전용 로드와 80g 지그헤드였습니다. 더 많은 조행기나 낚시 수다는 아래로 놀러 오세요!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teamfalling27 블로그: https://teamfalling.com/ 팀폴링 카페: https://cafe.naver.com/teamfa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