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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나폴리호 대광어 대첩! 73cm 괴물과 사투를 벌이고 온 역대급 조행기

낚시 조행기 · · 약 2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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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가슴이 뻥 뚫리는 동해 바다의 향기를 찾아 강릉항으로 달렸습니다. 이번 출조는 저와 운영진 친구들이 함께한 정예 멤버 구성이었는데, 출발 전부터 물때와 수온이 딱 맞아떨어지는 게 예감이 아주 좋았거든요. 과연 강릉 앞바다가 어떤 손맛을 선사했을지, 그 짜릿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출항 전,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강릉항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나폴리호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갯내음 섞인 새벽 공기를 마시니 비로소 출조가 실감 나네요. 베테랑의 촉이 발동하며 오늘은 무언가 큰일이 날 것 같다는 설렘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배에 올라 가장 먼저 하는 루틴, 바로 태클 정리죠. 넓고 쾌적한 데크를 보니 선장님이 배 관리를 얼마나 꼼꼼하게 하시는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사용할 광어 캐스팅 장비들을 세팅하며 전의를 불태워 봅니다.

선실 뒤편에는 나폴리호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로고가 선명합니다. 락피쉬부터 대구, 그리고 오늘 우리의 타깃인 광어까지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믿음이 팍팍 가네요. 포인트로 이동하는 동안 장비 점검을 한 번 더 마쳤습니다.

주변에 다른 배들도 출항 준비로 분주하더군요. 다들 같은 마음이겠죠? 낚싯대 끝에 전해질 그 묵직한 입질을 상상하며 배가 항구를 벗어나는 순간, 꾼들의 심장은 가장 빠르게 뜁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사냥 시작입니다!

포인트 도착 전, 선장님께서 활어 칸에 시원한 바닷물을 가득 채워주십니다. 저 빈칸들이 오늘 어떤 고기들로 채워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맑은 동해 물을 보니 고기들도 아주 싱싱하게 보관될 것 같습니다.

낚시도 식후경이라지만 사실 꾼들은 고기 나오면 밥 먹는 것도 잊죠. 그래도 비상식량으로 준비된 육개장 사발면을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출출할 때 선상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꿀맛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들어갈 수 있는 선실 내부입니다. 나무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아늑하고 깔끔하네요. 구명조끼도 잘 비치되어 있어 안전까지 완벽합니다. 물론 저는 오늘 고기 잡느라 이곳에 누워있을 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터졌습니다! 캐스팅 후 바닥을 찍고 살짝 호핑을 주는데 '텅!' 하는 강렬한 충격이 전해졌습니다. 조류를 타고 올라온 녀석의 묵직함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물칸에 들어간 녀석들을 보니 오늘 물때가 정말 기가 막히게 맞은 모양입니다.

와, 오늘 조황 실화인가요? 데크 바닥이 하얀 광어 배로 가득 찼습니다. 부매니저가 무려 73cm 대광어를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저와 지기도 쉼 없이 손맛을 봤네요. 오늘 강릉 앞바다가 저희에게 정말 아낌없이 내어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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